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14일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에 대한 노동조합의 반발이 계속돼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법원이 법정관리를 폐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엄 총재는 대우차 경영진이 16일 1천7백85명을 정리해고키로 노조에 통보하고 노조가 이에 반발,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채권단 입장을 대표해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법원은 26일 1차 관계인 집회를 소집, 법정관리 계속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