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44개 통화권역을 광케이블과 초고속교환망으로 연결함으로써 1백55M∼5Gbps의 고속·대용량 정보통신이 가능한 정보고속도로(초고속정보통신망)가 완성됐다.

정보통신부는 초고속정보통신망 2단계 구축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작년 말 끝내고 9일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통신센터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지난 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이 본격적인 산업화의 시발점이 되었듯이 정보고속도로의 완성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선진국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점"이라고 규정하고 "초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각 분야의 생산성 및 효율성과 기술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김광현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