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미디어는 지난 99년 인터넷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컨설팅 회사로 창립됐다.

이 회사는 CRM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99년 11월 설립된지 불과 1년여만에 2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주사업중에는 하나은행 원투원(one to one) e뱅킹 프로젝트와 SK OK캐시백의 15개 사이트 통합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사업도 포함돼있다.

최근에는 중국 본토까지 진출해 해외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씨씨미디어 eCRM솔루션인 "e브라더"는 크게 세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테이터를 획득하는 모듈과 <>마케팅계획수립.수행 모듈 <>콘텐츠를 분류해 체계하는 모듈 등이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의 접속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각 패턴에 맞게 메시지를 올린다.

익명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처음 접속하는 이용자도 쿠키(웹사이트가 접속자의 하드디스크에 보내는 텍스트 파일)를 이용해 정보를 취합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접속할 경우 최초익명고객 익명고객 회원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

"e브라더"는 솔루션의 기술적 측면 외에 마케팅에 관한 노하우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대표이사인 남영기 사장을 비롯해 마케팅 분야에 근무했던 인력이 많다.

때문에 각 단계별로 최적의 마케팅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사내 각 부서나 내외부에 산재돼 있는 DB(데이터베이스)와도 호환성이 뛰어나 다양한 고객정보를 통합해 활용하고 분석한다.

기존 네트워크를 바꿀 필요가 없어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체들에게도 적합하다.

올해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에 대해 남사장은 "일본의 경우 기술력이 국내에 비해 뒤쳐져 시장공략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02)501-637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