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대표 오상수)는 미국의 산업용 차량 생산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로부터 제동부품 3백만달러어치를 신규로 수주받았다고 6일 밝혔다.

만도가 공급할 부품은 존 디어의 1t급 농기계 신차종인 ''게이터''에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측은 1999년 존 디어에 현가부품과 제동부품을 공급해온데 이어 이번 추가 수주로 존 디어가 생산하는 산업용 차량에 장착되는 현가·제동부품 대부분을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존 디어는 제초기 트랙터 농기계 등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디어&컴퍼니(Deere&Company)의 자회사로 연간 5만대 이상의 산업용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오상수 사장은 "상용차 업체인 GM에 섀시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제동 조향 완충장치 부품을 공급한데 이어 산업용 차량 업체에도 추가공급 계약을 성사시켜 세계적인 섀시전문업체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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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