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현지 자회사인 ''제니스''의 PDP(벽걸이) TV,완전평면 TV,프로젝션TV 등 디지털 TV가 대거 채택돼 사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이하 미국시간)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열렸던 취임축하 음악회에서 LG전자 제품인 60인치 프로젝션 TV 10여대와 완전평면 TV 30여대가 참석자들을 위한 모니터용으로 사용됐다.

또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40인치 디지털 PDP TV와 36인치 완전평면 TV 등 디지털 TV 50여대가 행사장 곳곳에 선보여 취임식을 중계했다.

이번에 사용된 디지털 TV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인 ''CES 2001'' 행사를 마치고 긴급 공수된 것이다.

LG는 지난해 10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자사의 디지털 TV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했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