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3백억원씩 총 1천5백억원을 생명공학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수화학은 이를 위해 올해 국내 유명 의료원과 공동으로 진단 및 신약타깃 발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선진 바이오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바이오 의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약 개발 연구소도 설립해 첨단 기자재를 확보하고 박사급 연구원 10여명 등 40명 가량의 연구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단기적으로 자가면역 질환 및 심혈관 질환 치료제와 특정 암에 대한 항체 중심의 단백질 치료제 등 주요 성인병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치료제용 단백질(단클론 항체)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의약과 신규 진단제품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미국계 컨설팅사인 ADL의 자문을 거쳐 장단기 생명공학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생명공학사업본부를 발족시켰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