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으로 한국타이어의 올해 매출 및 수익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16일 "총 매출액의 65% 가량이 수출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원화환율 상승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올해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올해 환율을 1천1백원대로 예상해 경상이익을 5백억원으로 잡았지만 환율이 지금처럼 1천2백원대를 유지하면 7백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수출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펼 방침이다.

수출 비중이 70% 안팎인 금호타이어도 환율상승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올해 경영목표치를 수정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