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사업 부문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을 골자로 하는 추가 자구계획을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전자 박종섭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취해온 조치를 설명하는 한편 추가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 방안 등을 밝힐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 인수 및 채권단의 수출환어음(DA) 매입한도 확대 조치로 작년 11월 제시했던 자금 확보 방안이 어느 정도 실현됐다"며 "유가증권 및 영동사옥과 폐처리 시설 등을 매각해 8천억∼1조원 가량의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