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잠재 경쟁력이 31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및 아시아 주요국중 2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위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경쟁력은 10년전의 24위에서 23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잠재경쟁력 1위는 미국이며 이어 싱가포르 네덜란드 핀란드 홍콩이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정보기술(IT)화 지연등으로 16위에 그쳐 10년전의 3위에서 크게 후퇴했다.

연구센터는 <>국제무역.금융 <>기업 <>교육 <>국내금융 <>정부 <>과학기술 <>인프라 <>정보기술 등 8개 분야의 경쟁력을 산출해 국별 순위를 매겼다.

이들 분야중 과학기술 경쟁력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1,2위를,한국은 18위를 차지했다.

정보기술화 순위에서는 미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핀란드가 1~5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가 6위에 랭크돼 아시아 국가중 최고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IT지표에서는 싱가포르가 인구 1백명당 컴퓨터보급률(52.7명) 인터넷이용자수(29.5명) 인터넷호스트 서버수(4.6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컴퓨터보급률에서는 홍콩(29.1명) 일본(28.7명)에 이어 4위(18.3명)를 기록했으며 인터넷이용자 수에서도 14.7명으로 홍콩(25.2명) 대만(20.5명)에 이어 역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도쿄=양승득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