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데이터 처리속도가 3백33㎒인 초고속 5백12메가 DDR(Double Data Rate)싱크로너스 D램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0.12미크론(1백만분의 1m)의 초미세 회로선폭 가공 기술을 활용해 상용화한 이 제품은 2.5V의 저전압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며 1초에 최대 6백66만개의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현대전자는 오는 6월께부터 양산에 착수,주요 시스템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LG반도체와의 통합 이후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반영한 첫 작품"이라며 "5백12메가 D램 36개를 한개의 모듈로 만들면 2기가 바이트 모듈 제작이 가능해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의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