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계산업의 매출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 4백여개 기계·금속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기계산업의 매출 증가율은 작년 대비 6.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의 매출 증가율 15.2%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완성차업체 구조조정으로 금속제품과 수송기계의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전기기계(9.2%)였고 일반기계(9.0%) 정밀기계(8.9%) 수송기계(7.3%)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금속제품은 3.5%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계산업의 고용 증가율도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낮아진 2.8%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