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총외채와 단기외채는 넉달째 줄어들어 대외지급능력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총외채가 1천3백66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8억달러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총외채는 작년 7월 1천4백21억달러를 고비로 8월 1천4백19억달러,9월 1천4백5억달러,10월 1천3백84억달러로 4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단기외채도 작년 11월말 현재 4백48억달러로 전달보다 13억달러가 감소했다.

총외채중 단기외채 비중은 32.8%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8.0%로 사상최저치를 보였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대외지급능력은 높다.

만기가 1년미만인 단기외채에 만기 1년이상인 장기외채중 상환기일이 1년이내로 돌아온 외채를 더한 유동외채는 외환보유액의 64.5%에 달해 역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