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수가 이달부터 총액기준으로 6.7% 오른다.

그러나 정무직과 장.차관급 공무원, 1급 중앙기관장 등 고위직은 인상분을 반납, 사실상 보수가 동결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적용할 ''공무원보수 및 수당규정''을 확정,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수조정 예비비 2천억원을 별도로 마련, 하반기에 민간기업 임금이 오를 경우 1.2%까지 추가로 인상할 수 있게 했다.

호봉 정기승급 시기도 연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공무원의 올해 연봉은 대통령이 1억2천7만9천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1억원을 넘었고 △국무총리 9천3백22만3천원 △감사원장 7천51만7천원 △장관급 6천5백58만2천원 △법제처장 국정홍보처장 국가보훈처장 통상교섭본부장 6천2백25만7천원 △차관급 특1급 외교통상직 5천8백93만1천원 등이다.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일반직 및 특정직과 별정직은 최고 호봉인 1급 22호봉이 월 2백52만3천원, 기능직 1급 24호봉은 1백97만1천8백원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