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와 양어장 적조를 처리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지닌 섬유 필터가 지방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경주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나노엔텍(대표 한기백)은 유연성 섬유 필터 ''3FM''을 개발,각종 오·폐수 처리장에 7억6천만원어치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3FM은 오·폐수를 처리할 때 침전시간 설치비 등을 많이 필요로하는 침전조를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기존 모래여과장치에 비해서는 비용을 4분의1로 줄일 수 있다고 나노엔텍측은 설명했다.

나노엔텍은 포항시 남구 마을하수처리장,제주도 중앙병원 폐수처리장,순창군 구암온천 오수처리장,제주도 동성산업 폐수처리장,고창군 고창병원 폐수처리장,충남 조은물산 등에서 수주를 받아 7억6천만원의 계약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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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