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한국산 냉장고와 세탁기에 대해 덤핑조사를 시작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5일 밝혔다.

뉴질랜드 경제개발청은 한국산 제품의 덤핑수입 여부와 뉴질랜드 및 한국업체의 주장 등을 조사,상무부에 제출하고 상무부는 덤핑 여부를 내년 6월10일까지 최종 결정하게 된다.

KOTRA는 내년 2월10일부터 잠정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뉴질랜드 최대 가전업체인 피셔앤파이클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의 냉장고와 세탁기가 덤핑 수입돼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에 조사를 신청했다.

한국산 세탁기의 뉴질랜드 수출액은 지난 10월까지 1백56만달러,냉장고는 2백81만달러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