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한국통신 사장은 15일 "한국통신이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최대의 유·무선 정보인프라와 우수 인력을 갖추고 있는 점이 제대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며 "2002년 5월 상용서비스 전까지 조기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한국통신이 다른 어느 사업자 못지않게 IMT-2000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한통IMT는 전국망 구축과 망 고도화에 2조2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2003년 말까지는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해 국제로밍 기능도 제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무선인터넷 전자상거래 광고 등 새로운 분야에서 내년에 1천2백20억원,2006년에 3조1천9백2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사장은 "한통IMT가 제공하는 서비스 요금은 가입비 5만원,기본료는 기존 이동전화와 비슷한 수준인 1만6천원 정도로 책정했다"며 "국민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