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인근의 동대구로 일대를 대구지역 벤처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지역 첨단산업육성 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는 13일 오전 대구벤처센터에서 대구벤처센터 개소식및 동대구벤처밸리 선포식을 가졌다.

동대구벤처밸리는 동대구역 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까지 2㎞의 도로 양편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동대구벤처밸리의 중심축에는 지상14층,지하4층,연건평 3천6백여평의 대구벤처센터가 들어서 있다.

대구벤처센터에는 IC코리아 위니텍 한국케믹스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과학기술자문봉사단 등 6개 벤처업체와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는데 내년 중 30여개의 우량 벤처업체를 추가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동대구벤처밸리는 중기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입주업체들은 금융기관및 벤처캐피털을 통한 자금지원,제품 전시공간,무료 경영컨설팅,행정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대구벤처센터 입주업체에는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감면 및 중소기업육성자금,협동화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이 우선 지원되고 광통신망을 통한 근거리통신망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테헤란밸리 대덕밸리 미국과 프랑스의 벤처집적단지와 상호 정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갑 대구시장을 비롯한 관계인사와 벤처기업인 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