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건전한 상호신용금고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경우 자금을 지원해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금고의 추가 퇴출은 없나.

"이번 검사결과 발표 이후 더이상 구조조정을 위한 검사는 없다.

앞으로는 대형화, 지배구조개선, 공신력 제고를 위한 대책을 펴겠다"

-건전한 금고의 기준이 뭔가.

"출자자 대출 등 불법행위가 있으면 건전하지 못하다.

그러나 불법.위규가 없는 금고가 루머 등으로 일시 자금난에 처하면 지원해야 하지 않겠나"

-경영지도를 받는 코미트금고는 어떻게 되나.

"(김중회 비은행검사1국장) 금감원 직원이 나가 자금을 회수해 정상화시키고 유동성 위기로 지급불능사태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주주가 연말까지 출자자대출을 갚겠다는 각서를 냈다"

-앞으로 금고 퇴출이 없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금고가 제역할을 못하면 사(私)금융이 성행하게 된다.

건전한 금고는 살린다"

-이기호 수석이 말한 문제 금고는 어디인가.

"영업정지된 금고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영업정지중인 20개 금고는 어떻게 되나.

"1차로 매각을 추진하겠지만 거의 퇴출될 것으로 본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