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가 올즈모빌 승용차부문의 분사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30억달러가 넘는 신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올즈모빌 부문이 독립업체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올들어 11월까지 올즈모빌의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줄어든 26만6천여대로 GM의 전체 자동차 사업부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앞서 GM은 지난주 북미지역내 자동차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내년 1·4분기중 북미지역 자동차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14%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GM의 이번 구조조정방안은 시장점유율 하락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풀이했다.

GM은 현재 6개의 자동차사업부를 갖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