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올 11월 수출실적은 총 7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으나 수출 누계액은 7백46억달러를 기록,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의 수출이 그룹와해와 회사분할 작업 등으로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7대 종합상사의 1∼11월까지 수출은 7백46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였던 작년 전체실적인 7백36억달러를 넘어섰다.

현대상사는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2백5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해 작년 전체실적(2백22억달러)을 뛰어넘었다.

삼성물산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2백40억달러를 수출, 올해 목표치인 2백억달러를 초과달성한 상태다.

LG상사도 이미 올해 목표액인 1백15억달러를 5% 넘긴 1백21억달러를 수출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