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 항공노선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일본 국내선 전용인 도쿄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강력히 반대해온 지바현이 심야및 새벽시간대의 국제 전세기편 취항을 수용키로 하고 이를 운수성에 6일 통보했다.

나리타국제공항을 관할하는 지바현은 그동안 하네다공항이 국제공항화될 경우 나리타공항의 활주로 임대수입 감소등을 우려,이를 반대했었다.

지바현은 그러나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인정하는 대신 오후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시간대에만 이착륙하고 지바현 상공을 통과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내걸고 반대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바현의 이같은 입장변경으로 하네다공항에서도 국제선 전세기 및 민간기업소유 항공기의 국제 비즈니스편 취항이 가능해지게 됐다.

하네다공항이 국제공항이 되면 한국은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있는 초단기 원정쇼핑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