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은 5일 에너지판매부문의 황두열 사장이 사퇴함에 따라 홍영춘 서울1본부장(전무)을 글로벌(주)에너지판매부문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퇴한 황 사장은 SK(주) 부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주)는 해외 출장중인 최태원 회장이 돌아오는 8일쯤 이사회를 열어 부회장선임건을 포함한 임원인사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황 부회장 내정자는 지난 68년 이후 SK(주)에서 일해오다 지난 98년부터 에너지판매 대표를 맡아왔다.

SK그룹은 또 SK텔레콤의 조정남 사장과 SK글로벌의 김승정 사장을 각각 SK텔레콤과 SK글로벌의 부회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과 SK글로벌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후임 사장에는 표문수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 부사장 내정자는 고 최종현 회장 누나의 아들로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주병·정종태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