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IT)아웃소싱이란 조직내부의 IT기능을 외부 전문업체에게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가트너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IT 아웃소싱을 하는 목적은 핵심사업에의 집중(44%) 외부 전문성활용(42%) 비용절감(39%) 서비스 질의 제고(32%) 등으로 응답했다.

최근 몇년 사이 IT 아웃소싱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충족시킬 공급기반은 열악하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국내 SI업체들이 서비스 품질 강화보다는 외형확대에만 치중하여 구체적 솔류션과 전략이 없는 실정이다.

대기업 계열 SI업체의 경우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특화분야가 없다.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수익성이 낮은 점도 문제다.

SI(시스템 통합)시장에서 공공부문이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저낙찰제 등의 관행으로 수익성이 확보되고 있지 못하다.

거기다가 국내업체들은 전체 수주액의 35% 정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 참여하고 컨설팅, 하드웨어,데이타베이스(DB)구축 등 고부가가치분야는 외국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국내기업이 외국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셈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행정 아웃소싱이 더욱 활성화되어야한다.

과도한 덤핑의 방지와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위해 최저낙찰제 및 헤드카운팅의 관행을 공공부문부터 개선해야 한다.

다음으로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방법론 모델 및 표준계약서 등을 개발하여 적극 보급해야 할 것이다.

대형 SI업체와 중소 SI업체들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모델을 공동 개발,시장을 조성할 필요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