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5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한자릿수대로 급락해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1백51억2천3백만달러(잠정치)로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1일 발표했다.

수출증가율은 올들어 줄곧 20% 안팎을 유지해 왔었다.

수입은 1백41억9천1백만달러(21.0% 증가)로 지난달 무역수지는 9억3천2백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연말까지 흑자규모는 1백10억∼1백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자부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 대우자동차 부도로 자동차 수출에 차질이 빚어져 수출증가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