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교역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무역기구(WTO)는 30일 발표한 국제무역통계보고서에서 올해 상품교역 증가율이 지난해의 3배가 넘는 10%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01년에는 교역증가율이 둔화돼 지난 90년대의 연평균인 6.5%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상품수출은 달러기준으로 3% 증가한 5조4천7백억달러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자동차 및 관련제품의 수출이 5% 증가했으나 한국을 비롯 멕시코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은 두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가장 역동적인 수출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