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유동성 문제 등의 영향으로 은행들의 단기외화차입금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이달들어 0.1~0.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초 리보(LIBOR, 런던은행간금리) 기준 0.5∼0.54%포인트이던 한빛은행의 3개월물 외화단기차입금의 가산금리는 이달 중순 0.8%포인트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의 경우도 10월초에는 가산금리가 0.2∼0.25%포인트였으나 11월들어서는 0.3∼0.35%포인트로 상승했다.

특히 단기외화차입금 가산금리의 은행간 차이도 점차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9월까지만해도 0.1∼0.2%포인트 정도였던 우량은행과 비우량은행과의 가산금리차가 10월이후 0.3∼0.4%포인트 정도로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