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3일 "한국전력 구조개편을 비롯한 공공부문 개혁이 노조 등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사.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경영조찬 세미나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 주요 요인으로 노동문제를 꼽는다"며 "정부는 내년 2월까지 노동부문 개혁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 시각이 아니라 선진국의 표준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1세기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경영 △정보와 지식, 속도를 생산요소로 하는 경영 △남북교류에 따른 환경변화를 이용한 경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