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TT도코모와 미국의 AT&T가 자본제휴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도코모는 이번 제휴로 AT&T계열 휴대전화 회사인 AT&T와이어리스의 주식 15∼20%를 1조엔(약 9백억달러)에 취득,미국 휴대전화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AT&T와이어리스는 연간 매출규모가 96억달러이며 현재 1천2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3위의 휴대전화 회사다.

도코모 관계자는 "도코모와 AT&T의 자본제휴는 소니의 워크맨 이후 일본의 최고 아이디어상품으로 불리는 도코모의 인터넷접속 휴대전화서비스인 ''i모드''의 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