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동방.대신금고 불법대출 사고 이후 어수선해진 상호신용금고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단속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22일 상호신용금고연합회에서 전국 1백49개 금고 사장단 회의를 갖고 △금융불안기를 틈탄 금고업계의 불법행위 방지 노력과 △연말 유동성 위기 해소 노력 등을 당부할 방침이다.

또 향후 금고업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금고검사 담당인 비은행검사1국 이외의 부서에서 25명의 검사인원을 지원받아 22일부터 내달초까지 17개 금고에 대한 동시 종합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4% 이하로 나온 금고에는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