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한국통신 사장 후임으로는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정선종 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상철 전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성영소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별다른 직책을 갖고 있지 않은데다 정통부 장관을 역임,적임자라는 평을 듣는다.

정선종 원장과 이상철 전 한통프리텔 사장은 통신 전문가라는 점에서,성영소 부사장은 내부사정을 잘 안다는 점에서 하마평에 오른다.

이밖에 여러차례 공기업 사장 물망에 올랐던 박태영 전 산자부 장관과 한국통신 사장 선임때마다 물망에 올랐던 서생현 전 마사회 회장,체신부 차관을 역임한 박성득 한국전산원 원장 등도 한국통신 사장 후임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통신 임직원들은 IMT-2000사업과 위성방송사업,민영화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점을 들어 정치권 인사보다는 통신전문가가 선임되길 바라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