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케피코(대표 백효휘)가 유럽에서 2천만달러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 현대자동차(50%),독일의 로버트 보쉬(25%),일본의 미쓰비시전기(25%)가 합작해 세워졌으며 주생산품은 자동차용 엔진제어 시스템이다.

케피코는 주간사인 한국은행 아일랜드 현지법인을 통해 크레디 리요네,다이이치 간교 등으로부터 외자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조건은 2년 만기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를 가산한 금리로 일시 상환하는 것이다.

자금은 오는 30일께 입금되며 상환은 2002년11월 말 이전에 언제든지 가능하다.

케피코는 차입한 외자와 영업이익(올해 예상 2백억원)을 차세대 엔진제어시스템과 자동변속 제어시스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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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