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씨 출국금지 .. 회사돈 빼돌린 혐의...검찰, 소만간 소환
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정 전 회장과 임원 2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경리장부와 주식매각 관련 서류,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라시멘트가 작년 12월 계열사인 한라콘크리트에 4백30억원을 출자한 뒤 곧바로 한라콘크리트 지분 1백%를 위장계열사인 대아레미콘에 3억원에 매각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 전 회장과 한라콘크리트 및 대아레미콘 임원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이 한라시멘트와 프랑스 라파즈와의 합작과정에서 15%였던 시멘트 지분을 30%로 늘리고 한라콘크리트 지분 1백%와 한라건설 주식 76만주를 취득하는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1천억원대의 주식을 무상 취득한 경위도 조사중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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