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텍(대표 황상구)은 한글 표시가 나오는 발신자 정보표시서비스단말기(Caller ID)를 개발,판매에 들어갔다고 5일 발표했다.

발신자표시 단말기는 전화벨이 울리면 전화를 건 사람의 전화번호와 이름이 액정화면에 표시돼 필요한 전화만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에따라 장난전화나 폭력전화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발신자표시 단말기는 외국산 칩을 사용해 한글 표시없이 숫자만 나왔던 기존의 발신자 표시 단말기와는 달리 이 제품은 한글표시가 가능하고 최대 1백80개의 발신자 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

1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독자기술로 반도체칩 제작에 성공했으며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링크텍은 구미공단 인근의 칠곡에 대지 4백50평에 월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최근 준공했으며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는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