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기구 생산업체인 창신금속(대표 박창수)이 가정용 뷔페용기를 미국에 1천만달러어치 수출하는 등 미국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소량씩 수출해 온 뷔페용기의 수요가 폭발,미국 할인매장 운영업체인 코스트코홀세일에 단일품목으로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신금속이 수출한 물량은 46만2천여개에 달하며 코스트코의 전세계 판매망을 통해 멕시코와 대만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이같은 수출증가는 가격이 비싼 법랑냄비나 음식이 쉽게 식는 일반 냄비로 파티를 해온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꿰뚫은데 따른 것이다.

샤핑디시로 불리는 이 제품은 거치대를 설치해 용기 두껑을 끼울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제품이다.

소재 두께를 최고급 수준인 3㎜짜리를 쓰면서도 판매가를 24달러 이하로 싸게 책정해 수요를 창출했다.

창신금속은 최근 설비를 대폭 늘려 한달 8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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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