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셰브론 텍사코 등 미국의 주요 정유업체들이 고유가 덕분에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 최근의 가파른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상승에 힘입어 미국 정유업체들의 3·4분기 순익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정유업체인 엑슨모빌은 이 기간 중 작년 동기의 2배에 가까운 42억9천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미국기업의 분기별 이익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90억달러에서 5백89억달러로 급증했다.

셰브론의 영업이익도 2배 가량 늘어난 16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텍사코의 영업이익은 8억1천5백만달러로 80% 증가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