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으로 비동기식을 채택키로 했다.

한국통신 이계철 사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비동기식으로 IMT-2000 사업계획서를 작성했고 이것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통신이 비동기식을 고집한다는 말이 사실이냐"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의 질문에 "비동기식 경쟁에서 탈락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비동기식으로 IMT-2000 사업을 신청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지만 사장이 공개석상에서 이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