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가입대상으로 한 생계형 비과세저축 상품 판매가 시판 첫날부터 호조를 보였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생계형비과세저축 첫날 판매실적이 1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양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흥은행(1천9백26억원), 한빛은행(1천8백15억원), 한미은행(1천8백10억원) 등은 각각 1천8백억원어치 이상을 판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인당 원금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생계형저축은 가입대상자 6백만명에 가입 규모가 1백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전 은행들이 주택청약예.부금을 판매할 때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가입자가 노인층 등에 한정된 것을 감안할 때 뛰어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