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8월 무역수지적자가 전달에 비해 7.1%가 줄어든 2백94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9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월별 무역수지통계에서 8월중 미국의 수출이 전달에 비해 3.6% 늘어난 9백30억2천만달러,수입은 0.8% 늘어난 1천2백24억6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의 이같은 수출 및 수입 규모는 모두 월별 사상 최고이며 무역수지적자폭은 지난 2월 이래 가장 작은 것이다.

상무부는 8월중 수입 증가는 주로 자본재와 소비재가 주도했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과 산업용 자재의 수입감소로 부분적으로 상쇄됐으며 수출 증가는 자본재와 산업용 자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올들어 8월까지의 무역수지적자 누계는 총 2천3백5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백46억5천만달러 보다 크게 늘어났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