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19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000 아이디어 경영대상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를 겸한 제13회 한국 제안·소집단 활동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디어경영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 총 9개사가 선정됐다.

아이디어 경영대상은 제안활동을 통해 기업경영의 효율화와 합리화를 앞당기고 종업원의 자기계발을 위한 실천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발굴,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 기업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작업공정 개선,원가절감 및 고객만족을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내제안의 활성화는 단순한 비용절감 효과에 그치지 않는다.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직원 개개인으로 하여금 기업경영활동에 참가시켜 기업경쟁력을 배가시킨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 발 앞선 지식경영 체제전환을 위해 제안활동의 형식을 지식제안 형식으로 바꾸고 축적된 자료를 공유,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으로 변모시켰다.

금호산업은 노사갈등을 해소하고 종업원 스스로가 자기발전에 주력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안활동을 적극 활용,큰 성과를 얻고 있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공기업 구조조정계획에 따른 인력감축과 조직개편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영합리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제안제도를 도입,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능률협회도 제안활동은 기업의 사기를 높이고 불안심리를 제거하는 핵심경영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