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앞두고 이달 하순 만기 7년 이상의 장기국채가 국내 처음 선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장기 국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달 25일과 내달 29일에 각각 5천억원 안팎씩 총 1조원 가량의 7년이상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진병화 국고국장은 "만기를 7년으로 할지, 10년으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3년짜리 국채 발행은 줄여 나가는 대신 7년이상 국채를 늘려 장기채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