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열기가 급속 냉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15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공동으로 집계한 지난 9월중 전국 6대 도시 신설법인은 2천4백85개로 8월에 비해 16% 줄었다.

상반기 월평균 신설법인 3천4백20개에 비해서는 27.3%나 감소했고 월단위 신설법인수로도 올들어 최소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신설법인은 8월 2천56개에서 9월엔 1천6백99개로 감소했고 부산을 제외한 광주 인천 대전 대구 등 4개 도시에서의 창업도 줄었다.

예년의 경우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9월에는 창업이 느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코스닥 침체와 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불안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의 업종별 창업을 보면 서비스.기타 업종이 8월 5백개에서 9월엔 3백36개로 가장 많이 줄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