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바이오 산업의 진정한 리더가 되기위해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윤성준 사장의 말이다.

이 회사는 생명공학 전문 연구용 시약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서울대 의대 암연구센터연구원 출신인 윤 사장과 시약 수입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2명의 부사장이 지난해 1월 설립한 업체다.

자본금 18억4천만원인 이 회사는 설립 첫해인 99년 5억5천만원의 매출에 8천5백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0억원.

연구사업본부, 교육사업본부, 광학 및 이미징 사업본부, 바이오메디칼 사업본부 등 4개의 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바이오메디칼 사업본부''가 회사의 핵심이라는 것.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항암제와 암에 있어 유전체 안전성, 질병 조기진단 키트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업부설연구소 ''인트론 생명공학 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진해아고 있다.

이 회사의 ''연구사업본부''에서는 ''벡터 DNA'' ''단백질 검출시약'' ''DNA.RNA.단백질 추출시약''을 비롯해 각종 기초실험 장비 등 1배50여종의 생명공학 관련 전문 시약과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국산화한 제품들은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

미국국립보건원(NIH), MD앤더슨암센터, 브라운대학, 존스홉킨스대학 등으로부터 제품 성능검사도 받았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교육사업본부''에서는 생명공학사업을 일반사업에 접목하고 있으며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용 프로그램과 실험키트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DNA를 직접 추출해 살펴볼 수 있는 생명공학 관련 실험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것.

''광학 및 이미징 사업본부''에서는 ''젤다큐멘테이션 시스템(gel documentation system)'', ''다초점현미경 시스템'', 스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미징시스템''등 첨단 제품들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출신인 이 회사 윤 사장은 "과감한 기술투자의 결실을 일부 맺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생명공학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트론 연구원 논문대상''을 만들어 외국 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원에게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