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회복세를 보인 세계경제는 둔화세를 보일 것"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국내기업과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은 이렇게 요약된다.

세계경제를 이끌었던 미국경제가 하락되고 아시아 경제도 정점을 지나 하락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기업인들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불안함에 따라 피부적으로 느끼는 대외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기업인들이 내년 경영계획 수립시 채산성 악화를 최대장애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앞으로 예상되는 최대현안이 무엇이 될 것인가(3배수 응답)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급등이 88.7%로 가장 많이 꼽았고 미국경제의 급락가능성도 76.4%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선진국에서 부담요인으로 꼽고 있는 유로화 가치폭락은 9.4%, 세계적인 닥컴주가 불안은 16.0%로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대외여건에 대한 완충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