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자금경색으로 우량한 벤처기업마저 외면당하는 상황이 길어질 경우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 벤처산업 전체가 고사될 것을 우려,지원책을 내놓았다.

<>성공불 보증제도=우수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 하는 예비창업자나 설립한지 3년이 넘지 않은 기술집약형 창업기업은 사업화계획을 레포트 형식으로 작성,기술신보를 찾으면 보증서를 받을 수 있다.

기술신보는 시장전망과 사업성 등을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의뢰해 보증여부를 결정한다.

보증서를 받으면 은행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손쉽세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기술신보는 보증금액의 0.8~1.5%를 받는 기술평가 수수료를 반으로 줄여줄 방침이다.

또 부분보증비율도 현행 80~85%에서 90%로 높였다.

사업에 성공하면 보증금액의 10%를 기술신보의 보증재원으로 출연하는 조건으로 벤처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성공보증류 출연은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벤처지원단 조직=기술신보는 은행 창투사 엔젤클럽의 투자실무 담당자로 벤처지원단을 구성,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벤처지원단은 창업보육센터 등 벤처집적시설을 방문,벤처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상담에도 응한다.

기술신보는 우수한 벤처기업을 선정해 미국 일본 등 교포들이 밀집해 있는 해외에도 직접 찾아가 기업설명회를 여는 등 벤처투자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기술신보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다음달 벤처경연대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신보는 또 투신사나 은행들이 벤처기업의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할 때 보증을 서 주는 벤처투자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나중에 전환권을 행사해 자본이득을 얻을 경우 이익의 30~40%를 보증기금의 재원용으로 되돌려 받는 조건이다.

문의는 경영홍보실 서울 (02)789-9304,부산 (051)460-2323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