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은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을 적극 추진할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미 수출·투자 비중이 높은 국내 75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등 주변국들의 활발한 자유무역협정 체결 추진 움직임과 관련한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해 응답업체의 94.3%가 자유무역협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유무역협정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86.6%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해서는 86.8%가 지지를 표명했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대미 무역증대와 산업경쟁력 향상이 각각 29.8%로 가장 많았고 대한통상압력 감소 26.3%,투자 및 기술이전 촉진 8.8% 등이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