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선박용 프로펠러 반전(反轉)장비를 개발하고 국내 및 국제특허 출원을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프로펠러 반전장치는 길이 22.5m,폭 12.5m,높이 11.4m,중량 2백20t 규모로 프로펠러를 장비 본체에 고정시킨 뒤 양면 가공을 가능케 해주는 장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프로펠러 제작 때 주조작업을 한 뒤 여러번 반전시키며 가공을 해야 했는데 이번 장비 개발로 품질과 안전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연간 프로펠러 생산능력도 1백대 남짓에서 1백30∼1백50대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