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지난달 30일 금강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 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금강산 종합개발사업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일 현대가 밝혔다.

김 국방위원장은 9월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장전항에 현대가 건설한 방파제와 부두시설,해상호텔을 돌아보고 금강산내 초대소에서 정 회장과 면담했다고 현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금강산지역 종합개발사업 확대 방안과 개성공단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논의됐다고 현대는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금강산 경제특구와 개성공단을 위해 필요한 투자보장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1일 동해항을 통해 돌아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