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이 28일 임시총회에서 사임했다.

회장직은 전준식(75) 수석부회장이 대행을 하게 됐다.

전 대행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동아특수화학을 경영하고 있으며 윤활유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이 임기를 5개월 남기고 중도 하차함에 따라 기협은 후임 회장을 2개월내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조합이사장들의 의견이 모아질 경우 전 직무대행이 내년 2월까지 잔여임기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보궐선거여부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후임 회장에는 육동창 광학조합이사장,유재필 레미콘연합회장,김영수 전자조합이사장,서병문 주물조합이사장,김직승 인쇄연합회장,이국로 프라스틱조합이사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사임한 박상희 회장은 95년 2월 기협회장에 당선돼 98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금년 4월 전국구로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면서 사임압력을 받아왔다.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