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매각을 전담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25일 "제너럴모터스(GM)나 현대-다임러 컨소시엄이 구속력 있는(binding) 입찰제안서를 내야하고 채권단도 일괄매각 방식을 유지한다는 원칙에는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 비공식적으로 GM이나 현대-다임러 컨소시엄으로부터 어떠한 구체적인 입장도 전달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8일 파리 모터쇼에 GM과 다임러의 대표들이 모두 참여하는 데다 대우차 인수와 관련된 GM과 다임러의 비공식적인 입장들이 외신을 타는 횟수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내 입찰과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두 컨소시엄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