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불확실한 수익모델 등 벤처기업 내부요인이 최근 벤처위기론의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M&A(인수 합병)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국내 벤처기업 CEO 1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벤처위기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수익성 저조(40%) 경영부실(19%) 등 벤처기업 자체의 문제라고 대답한 CEO가 약 60%에 달했다.

벤처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일부 기업에 국한된 것''이란 응답이 70%로 ''벤처산업 전체가 붕괴직전이다''(28%)란 의견보다 훨씬 높게 조사됐다.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벤처기업의 M&A 활성화''(35%)가 가장 많았고 코스닥시장 회복(26%) 벤처캐피털 활성화(20%) 벤처인력 확보(16%) 등을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